본문 바로가기

호주생활

가구리폼. 중고가구의 변신. 업사이클링


우리집 식탁은 오래된 중고테이블이다.

날씬하고 매끈한 다리와 양 옆으로 펼쳐지는 날개가 좋아서 중고샵에서 데려온 아이

언듯봐도 디자인은 2-30년 전 스타일이다
Mid century style

원래의 색은 약간 붉은색이 도는 나무색이었다
체리색???


페인트 하기 전 테이블과 의자색
의자는 아이키아제품. 가공안된 그냥 밝은 나무색



일년전쯤 상판색을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아이들이랑 열심히 사포질을 한 때가 있었다
사포질을 열심히 하고


Cedar 오일스테인을 발라줬다
오일 스테인을 두번 바르고 나서 바니쉬를 칠했다.



그리곤 이런 색이 되었다

한 참을 만족하고 사용하다 이사를 하고는
같은 색으로 의자를 칠했다




테이블 색과 안 어울리게 너무 밝다는 이유로 색을 칠했는데...
최근 너무 집안이 어두운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페인트를 구입했다.



버닝스에 들러 화이트계열 칼라카드를 몽땅 집어왔다. 화이트가 그냥 화이트가 아닌게 수백칼라의 화이트들...

우리집 애물단지 소파색이 애매한 관계로 소파와 톤을 맞추려고 여러색을 대봤다.
그리고 결정한 Dulux 베이지 로얄 하프
약간 채도낮고 노란빛 따뜻한 색이다

다시 버닝스에 가서 카드를 주고 세미그로스 1L로 조색해왔다.



퇴근 후 저녁에 아이들과 넷플릭스 보면서 의자 완성

그리고 다음날 청춘기록에서 사해준 대상 받는거 보면서 테이블 다리 완성

옆에서 칙칙하게 서있던 작은 콘솔 다리도 칠해줬다



이렇게 완성!!
조금 어둡고 차갑던 거실이 밝아졌다


중고테이블을 페인트해서 맘에들게 변신시켰으니
업사이클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