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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없는게 없는 호주 이마트 Kmart $8 선반으로 신발장 정리

요즘 너무너무 열일하는 호주식 이마트인 케이마트
그냥 저냥의 저가 홈브랜드에서 이젠 가구, 의상, 접시, 운동용품, 에어프라이어까지 없는게 없는 대단히 열일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호주에선 물건 하나 사러 케이마트 들어가서 열배 넘게 사온다는 등.. 케이마트 러버, 케이마트 홀릭들이 엄청나게 생겨났다.
나 역시도 뭘 사야하면 케이마트 가격부터 확인한다.

며칠전부터 신발 정리를 하고 싶었던 차에.. 오늘은 퇴근길에 케이마트를 들렀다.

난 뭘 살 지 알고 갔으니,
다른 곳에 눈돌리지 말고 곧장 팬트리 정리용품 있는 곳으로...

 


이 $8짜리 선반 두개를 집고나서는
휘익 고개를 돌리다 그만 이것 저것 집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10분 만에 케이마트를 벗어날 수 있었다. 휴~! 잘했어!!!

한국처럼 현관에 붙박이 신발장이 있으면 좋으련만..
호주 집들은 현관엔 신발장이 없다.


그래서 이런 작은 신발장을 하나 놓고
자주신는 신발이나 슬리퍼를 넣어놓는데... 어림없다 ㅋㅋ

나머지 가끔 꺼내 신는 신발은 가라지 앞 벽장에 넣어놓는데.. 박스안에 넣어두니 이름을 써놔도 매번 꺼낼때 마다 참 귀찮았었다.


케이마트표 선반을 놓고, 신발들을 박스에서 꺼내서 이 단으로 줄 세웠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생각보다 안 신는 힐이 많았네..

일년에 한 번 신어도 버릴 수 없는 힐 ㅠㅠ


그리고 아래칸엔 운동화들..
한 눈에 들어오니 참 맘에 든다 ㅋㅋ

그리고 그냥 나오려나 눈에 띄어서 사온 것들은 바로..



칫솔꽂이와 받침대
메인 욕실을 우리집 애들 둘 만 쓰는데..
칫솔은 총 8개가 넘는다..

슬립오버 왔다가 새거 꺼내 쓴 아이들이 딱 두번 쓰고 놓고간 것 들..
담엔 이름 써서 가져가라고 해야지 원..
아무튼 이제 물 자국 안 생기게 잘 썼으면 좋겠는데..
ㅋㅋ 헛된 희망일지라도

오늘 $24의 케이마트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