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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추천 시리즈. Girls from Ipenema

집에서 푹 쉬기로 한 주말
우연하게 손에 걸린 넷플릭스 시리즈

Girls from Ipenema



시즌 1의 에피소드 1을 틀자마자 나오는 브라질 보사노바 음악 덕에 ‘아 잘 골랐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1950-60년대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전쟁의 피해속 에서 나라를 재건하기 바빴던 그 시절에도
지구 다른편에선 음악과 문화, 부유함의 여유로 즐거운 인생들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포인트는
독립하려는 주체적 여성들이
그 시대 갖가지 편견을 이겨내는 내용이다.

남편의 폭력, 부부사이에서의 아내의 역활, 비지니스를 홀로 하지 못하는 여성의 한계, 능력이 많아도 아이가 없어서 무너지는 부부의 관계, 흑인으로써 겪는 차이 등등

그 와중에서도 참 자유분방한 관계들.. 게다가 진한 러브신까지..

스토리 전개는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내가 처음 보는 브라질 시리즈여서 그랬을 수도 있으므로...
음악과 그림이 역시 무척 흥미로웠던 시리즈




그리고 까맣게 분장한 박새로이까지 ㅋㅋ